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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하시나요?
저는 닌텐도 게임에서 동물의 숲을 엄청 좋아하는데 다들분들도 하시는 지 궁금해서 질문 남겨요
꾸미고 노동하는게 재밌더라구요
혹시 동물의 숲 하시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합니다. 그것도 꽤 오래요. 2020년 봄에 스위치 사면서 같이 시작했다가 한 번 크게 접었고, 몇 년 뒤에 다시 켜봤더니 섬이 잡초 밭이 되어 있어서 그거 뽑는 데만 이틀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노동의 숲 같다는 말에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엔 힐링하려고 켰는데 어느 순간 대출 갚으려고 상어 낚시를 새벽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묘한 게, 게임이 재촉을 안 하니까 스스로 목표를 만들고 스스로 갈려나가게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더 못 놓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겪은 가장 큰 시행착오는 초반에 아무 계획 없이 집이랑 시설을 막 배치한 거였어요. 나중에 섬 크리에이터로 강이랑 절벽을 만지려고 하니까 이미 깔아놓은 것들 때문에 동선이 다 꼬여서, 결국 마을 절반을 갈아엎었습니다. 지금 새로 시작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리랑 경사로 위치만이라도 종이에 대충 그려놓고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요즘 다시 하기 딱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 1월 15일에 무료 업데이트 3.0이 배포됐거든요. 리조트 호텔이랑 마음대로 꾸미는 꿈의 섬이 들어왔고 레고 콜라보 아이템도 추가됐습니다. 같은 날 스위치 2 에디션도 나왔는데 해상도가 올라가고 조이콘 2 마우스 조작이 되고, 메가폰으로 주민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온라인 동시 접속 인원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늘었어요. 이건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 그대로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단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무 주식은 지금도 스트레스입니다. 일요일 오전에 무 사놓고 주중에 가격 확인 못 하면 그냥 통째로 날아가요. 저는 그것 때문에 오히려 접속이 의무처럼 느껴진 적이 있어서, 지금은 무 거래는 아예 안 하고 낚시랑 꾸미기만 합니다. 그렇게 힘 빼고 나니까 다시 재밌어지더라고요.
참고로 협찬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제 돈 주고 사서 몇 년째 붙들고 있는 유저 입장에서 쓴 이야기입니다. 혹시 섬 꾸미기 막히는 부분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