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DHT가 다시 올라가고, 그에 따라 모낭이 다시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2개월 중단이면 어느 정도 탈모 진행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길어서(약 5주) 혈중 농도가 완전히 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모낭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체감상 빠짐이 늘어나는 건 중단 후 1개월 이후부터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복용하면 회복되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시 복용하면 진행이 다시 멈추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됩니다. 단, 중단 기간 동안 빠진 머리카락이 100% 원상복구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탈모가 꽤 진행된 상태라면 2개월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저하 우려 때문에 중단하시려는 것 같은데, 두타스테리드의 인지 기능 영향은 아직 근거가 불분명합니다. 일부에서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보고가 있지만, 대규모 임상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예민한 상태에서 약 부작용과 심리적 요인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2개월 중단이 완전히 잘못된 선택은 아니지만, 재복용 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지 부작용 근거가 아직 약하다는 점은 알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