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보면 정수리 탈모라기보다는 “가마 부위가 벌어지면서 두피가 보이는 정상 소견”에 더 가깝습니다. 쌍가마가 있으면 중심부에서 머리카락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조명이나 물기 상태에서 특히 더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발 굵기와 밀도는 유지되어 보이고, 탈모에서 보이는 불균일한 숱 감소나 가늘어진 모발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샴푸하면서 빠진 머리카락 양도 중요한데, 하루 50개에서 100개 정도는 정상 탈락 범위입니다. 특히 실리콘 브러쉬로 강하게 마사지하면 이미 빠질 시기에 있던 모발이 한 번에 떨어지면서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빠질 것이 모여서 보이는 현상이라 “갑자기 많이 빠진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정수리 탈모를 의심하는 기준은 단순히 “보여 보인다”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범위가 넓어지거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경우입니다. 또한 머리를 말렸을 때도 지속적으로 두피 노출이 증가하는 양상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탈모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가마 구조와 세정 방식 영향이 더 큽니다. 다만 브러쉬로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은 두피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부드럽게 세정하는 쪽이 좋습니다. 만약 향후 3개월 이상 점점 더 비어 보이거나, 빠지는 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그때는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