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광덕 박사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공기 중의 수분을 식수로 만드는 기술(AWG, Atmospheric Water Generator) 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원리는 제습기와 비슷합니다. 공기 중의 수증기를 차갑게 냉각하거나, 수분을 잘 흡수하는 특수 소재(MOF, 흡습제 등)에 물을 모은 뒤 이를 정수해 식수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특히 물이 부족한 사막이나 도서 지역에서 활용하기 위해 태양광만으로 작동하는 장치와,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상수도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 경제성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면 재난 지역이나 물 부족 국가, 가정용 비상 식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공기에서 물을 얻는 기술이 해수담수화와 함께 새로운 물 공급 기술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