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서틀버스기사한테 맞았는데, 어떻게 조치 해야할까요?
거두절미하고 아들이 학원셔틀버스기사한테 맞았습니다. 정확히는 뒷자리까지 달려와 밀침과 따귀를 맞았다고 합니다. 물론 아들이 소란스럽게 했다고 합니다만, 학원 버스에 동승한 다수의 친구의 진술로는 폭행 당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니, 이러한 경우에도, 폭력 행사는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짧은 생각으로는 학원셔틀버스기사의 학생 폭행과, 더 나아가 학원의 관리부재로 학원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더 나은 지혜로운 해법이 있을 지, 조언을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귀하의 우려와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안전과 권리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우선 증거 수집이 중요합니다. 아들의 진술, 목격자 진술, 가능하다면 CCTV 영상 등을 확보하세요. 아이가 다친 경우 병원 진단서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학원장과 면담을 요청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공식적인 해명과 조치를 요구하세요. 학원 측의 중재 하에 버스 기사와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학원에 서면으로 공식 항의서를 제출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찰에 신고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 다른 학부모들과 연대하여 공동 대응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학원의 개선 의지와 실제 조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즉각적인 법적 조치보다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안전과 권리 보호, 그리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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