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성악설을 믿으세요? 성선설을 믿으세요?
우리가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선/악 중 어디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나요? 물론 아기는 순수하지만 환경에 따라 다를 수 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태어났을 때 몸의 구조가 이상하면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저는 사실 성무성악설을 믿는데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선하다거나 처음부터 악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한 본능과 기질이 먼저 있고 그 위에 애착 경험과 양육 방식과 좌절 경험이 쌓이면서 성격과 도덕성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같은 아이도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배려 깊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공격적이거나 냉담한 사람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환경만으로 전부 설명되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예민함 충동성 공감 능력 차이도 분명 있어요
몸의 구조나 발달상의 차이도 행동과 감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충분히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인간은 선과 악 중 하나로 태어난다기보다 여러 가능성을 가진 채 태어나고 이후의 경험과 선택이 그 방향을 굳혀 간다고 보는 쪽이 더 맞다고 생각한답니다 :)
안녕하세요.
성악설과 성선설 중 어느 쪽이 맞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아기들도 아주 초기부터 기본적인 공감 능력이나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이는 인간이 어느 정도 친사회적 성향을 타고난다는 근거입니다. 동시에, 자기 욕구를 즉각적으로 충족하려는 행동을 울음으로 강하게 표시하는데, 이것 역시 생존을 위한 본능이라고 볼 수 있고 이타성과 이기성이 함께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양육 방식, 사회적 경험, 교육, 스트레스 수준 등에 따라 공감 능력이 잘 발달하기도 하고, 반대로 공격성이나 반사회적 행동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기의 순수함은 완전히 선함을 의미한다기 보다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신체적, 신경학적 차이가 있는 경우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뇌의 특정 영역의 발달 차이는 행동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적으로는 선과 악 하나만 선택하는게 아니라, 생존 본능과 공감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는 시각이 주류입니다.
좀 헷갈릴 수 있지만, 아기의 이기적인 모습은 악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능이며, 동시에 타인의 고통에 반응하는 기초적인 공감 능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보장전문가님의 생각처럼 신체적 구조, 특히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선천적 결함이 있다면 타인과의 정서적 교감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뇌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어, 어떤 양육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그 본능이 선으로 발현될지 악으로 발현될지가 결정됩니다.
결국 인간은 도덕적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나, 유전적 기질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선악의 방향성을 갖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선천적인 도덕성을 갖추고 태어나기보다 생존을 위한 본능과 뇌의 구조적 기제에 따라 반응하는 존재이며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후천적으로 가치관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성선설이나 성악설과 같은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신경계의 발달 상태가 개인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기초가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태어날 때의 신체적 또는 뇌 구조적 결함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나 충동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현대 과학적 관점에서도 타당한 추론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특정 선악의 방향성을 지닌 채 태어난다기보다 백지 상태에서 생물학적 조건과 주변 환경의 자극에 따라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