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옮기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해 온 일이 전혀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관심 직무의 채용공고를 여러 개 모아 공통으로 요구하는 기술과 경력을 표로 정리해 보세요. 그중 단기간에 보완할 수 있는 한두 가지를 정해 작은 프로젝트나 교육 수료처럼 결과가 남는 방식으로 준비하면 막연한 불안이 줄어듭니다. 기존 직종에서 했던 문제 해결, 고객 응대, 일정 관리 같은 경험도 새 직무의 언어로 바꾸어 이력서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현업자에게 실제 업무와 신입 진입 경로를 물어보고, 이직 전에는 부업이나 단기 프로젝트로 일이 잘 맞는지 시험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급하게 퇴사하기보다는 생활비와 준비 기간을 계산한 뒤 지원을 시작하고, 서류 결과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완해 보세요. 방향을 한 번에 확정하기보다 작은 실험을 거치며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