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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기나오는곳 쪽에 캡?같은게..

자동차 배기나오는곳 주변에 덮는카바? 캡? 같은게 덜렁 거린다고 뒷차주분이 알려주셨는데 이거 가까운 정비소갈때까지 주행해도 괜찮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부분의 경우 가까운 정비소까지는 가셔도 됩니다. 다만 무엇이 덜렁거리는지에 따라 하나는 예외가 있어서, 먼저 확인부터 하시는 게 좋습니다. 1분이면 됩니다.

    1. 먼저 확인하세요 (반드시 식은 뒤에)

    배기 계통은 주행 직후 200도가 넘습니다. 시동을 끄고 최소 30분은 지난 뒤에 만지세요. 차 뒤쪽에 쭈그려 앉아 손전등으로 비춰보시면 셋 중 하나일 겁니다.

    첫째, 배기관 끝에 끼워진 굵은 통 모양

    머플러 팁이라고 부르는 장식용 커버입니다. 배기관에 볼트 하나로 물려 있는 구조라 그 볼트가 풀리면 덜렁거립니다.

    둘째, 배기관을 감싸고 있는 얇은 은색 철판

    열 차폐판입니다. 배기 열이 차체나 연료계통으로 전달되지 않게 막아주는 판인데, 세월이 지나면 용접부나 고정 볼트가 부식되어 떨어집니다. 가장 흔한 경우이고, 주행 중에 차르르 하는 금속 떨림 소리가 함께 나는 게 특징입니다.

    셋째, 범퍼에 붙은 장식 가니쉬

    배기구 주변을 감싸는 플라스틱이나 크롬 장식입니다. 클립이 부러지면 덜렁거립니다.

    이 세 가지라면 저속으로 가까운 정비소까지 이동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2. 이 경우에는 운행하지 마세요

    배기관 자체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거나 눈에 띄게 처져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머플러를 잡아주는 고무 행거가 끊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 배기음이 갑자기 커졌다

    - 가속할 때 차 바닥에서 진동이 심하게 올라온다

    - 과속방지턱에서 바닥이 긁히는 소리가 난다

    - 실내에서 매연 냄새가 난다

    특히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 배기관 중간이 깨져 있으면 배기가스가 차 밑에서 새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고, 일산화탄소는 냄새를 느끼기도 전에 위험해집니다. 이 경우에는 운행을 멈추고 보험사 견인을 부르세요.

    3. 임시로 고정하실 거라면

    여기가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플라스틱 케이블타이는 절대 쓰지 마세요. 배기 열에 바로 녹아버려서 아무 소용이 없고, 녹으면서 흘러내리면 더 곤란해집니다.

    대신 이렇게 하세요.

    - 철사를 쓰세요. 철제 옷걸이를 펴서 쓰셔도 됩니다. 덜렁거리는 부분을 배기관에 두세 바퀴 감아 단단히 조여주면 됩니다.

    - 스테인리스 호스밴드나 금속 밴드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철물점이나 자동차용품점에서 몇 천원이면 삽니다.

    - 손으로 흔들어 봤을 때 움직임이 없을 정도로 조이세요.

    이 정도만 해두셔도 떨어질 걱정 없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4. 그냥 떨어지게 두면 안 되는 이유

    별것 아닌 부품이라 떨어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에서 떨어지면 뒤따라오던 차가 밟거나 피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낙하물 사고는 떨어뜨린 쪽에 책임이 돌아갑니다.

    열 차폐판의 경우에는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게 없어지면 배기 열이 그대로 차체 바닥으로 전달되어 방음재나 배선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주차된 곳의 마른 풀에 불이 붙는 경우도 보고됩니다.

    5. 정비소 갈 때

    - 저속으로, 급가속과 급정거 없이 가세요.

    - 과속방지턱과 요철은 아주 천천히 넘으세요. 덜렁거리는 부품이 튀어 오르면서 완전히 떨어지는 건 대부분 이때입니다.

    - 창문을 조금 열고 가세요. 혹시 모를 배기가스 유입에 대비하는 겁니다.

    - 가능하면 고속도로보다 일반도로로 가세요.

    6. 수리비

    다행히 셋 다 비싼 수리는 아닙니다.

    - 머플러 팁 볼트 조임: 거의 공임만

    - 열 차폐판 재고정이나 제거: 보통 몇 만원 선

    - 머플러 행거 고무 교체: 부품값이 저렴합니다

    배기관 자체가 깨졌거나 부식으로 구멍이 났다면 용접이나 교체가 필요해서 금액이 올라갑니다.

    정리하면, 식은 뒤에 손으로 흔들어 보시고 배기관 자체가 처진 게 아니라면 철사로 임시 고정한 뒤 저속으로 가까운 정비소까지 가시면 됩니다. 실내에서 매연 냄새가 난다면 그때는 견인을 부르세요. 알려주신 뒷차 운전자분께 감사할 일이네요.

    채택된 답변
  • 말씀하신 위치라면 배기구 주변의 열차단판(히트실드)이나 배기구 마감 캡이나커버가 느슨해진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무엇이 덜렁거리는지에 따라 주행 가능 여부가 달라져요

    만일 얇은 철판(열차단판)이 덜렁거리는 경우 가까운 정비소까지 천천히 이동하는 정도는 대체로 괜찮고요

    배기 파이프나 머플러 자체가 처져서 흔들리는 경우 떨어질 위험이 있어 가급적 운행하지 않는 게 좋아요

    불안하시면 견인 부르세요 6회까지는 가능하시니까요

  • 가까운 정비소까지 저속 주행은 가능합니다. 단, 화상 위험이 있으니 덜렁거리는 부품을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부품이 바닥에 끌리거나 당장 떨어질 것 같다면, 주행 대신 보험사 긴급출동을 불러 임시 고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