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먹고 싶은데 계속 뭔가를 먹게 되어서 고민입니다.

저는 성악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분명히 빈 속이 편안하고 먹지 않아도 예민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밥을 안 먹으면 너무 예민해지고 끊임없이 먹고싶어서 다이어트가 너무 힘듭니다. 무서워서 몸무게는 재보지도 못하고 있고 예상 작년에 비해 5키로는 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시 예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요즘 위고비나 마운자로 많이 맞던데 그런 인위적인 것은 싫습니다. 그냥 식욕이 좀 줄어들고 천천히 살을 빼고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성악을 전공하시다 보니 몸 자체가 거대한 악기라서, 남들보다 에너지 소모가 정말 엄청나실 것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공복을 못 견디고 유독 민감해지시는 것은 의지력 부분이 아닙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절식으로 인해서 혈당이 거세게 널뛰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찾아온 것일 수 있습니다. 뇌가 에너지 고갈 상태로 착각해서 끊임없이 음식을 갈구하도록 명형하는 일종의 신호 오류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위적인 주사제(마운자로, 위고비) 없이 자연스럽게 식욕을 다스리고 싶으시다면, 굶기보다는 식사 순서부터 완만하게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식탁에서 식이섬유(샐러드,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와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을 먼저 섭취를 해주시고 복합 탄수화물(고구마, 보리, 귀리, 현미, 단호박)을 가장 나중에 드시는 습관만 들여도 가짜 허기와 신경질적인 반응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게다가 정제탄수화물(밀가루, 설탕, 액상과당), 야식, 술, 가공식품은 최대한 멀리해주시는 것이 혈당 관리 안정과 감정기복 완화에 유리할 것입니다.

    숫자가 두려워 체중계를 피하시는 마음도 이해가 가나, 현재는 몸무게보다 노래하실 때 지치지 않도록 질문자님 스스로 좋은 연료를 채워준다고 생각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식품 위주)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천천히 몸의 밸런스를 맞춰가시다 보면 분명 건강하고 예쁜 원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