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간질간질 한 이유가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밤에 잠이 들때 그리고 잘때, 깨어낫을때 특히 몸이 전체적으로 간지러워요.. 침대에 벌레가 많은건지 ㅠㅠ 제가 임산부라 그런건지.. 간지러움이 더심해져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임신 중 전신 소양증은 꽤 흔하면서도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임신성 간내 담즙정체증(Intrahepatic Cholestasis of Pregnancy, ICP)입니다. 간에서 담즙 흐름이 저하되면서 혈중 담즙산이 상승하고, 이것이 피부 신경을 자극해 발진 없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뚜렷하고, 손바닥과 발바닥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CP는 태아에게 조산, 태변 착색, 심한 경우 태아 사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혈액검사(담즙산, 간기능 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임신소양증(Prurigo of Pregnancy) 또는 임신 중 피부 건조입니다. 호르몬 변화와 복부 팽창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이 감소해 전신적으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피부과적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보습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벌레 문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침대 진드기나 빈대의 경우 특정 부위에 물린 자국이나 두드러기성 병변이 남고, 동거인에게도 증상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신이 고루 가렵고 발진이 없다면 피부 외적 원인, 특히 전신적 원인을 우선 생각해야 합니다.

    임산부이신 만큼,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자의 판단보다는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하시고 담즙산 및 간기능 혈액검사를 요청하시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피부과 협진이 추가될 수 있으며, ICP로 확인되면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투여와 함께 태아 모니터링 간격을 조정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이 간지러운 이유는 참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의 수분 부족이에요. 특히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때 미세한 자극에도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가려움을 느끼곤 하죠. 평소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피부 기름층이 씻겨 나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피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데도 전신이 간질간질하다면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을 의심해볼 수도 있어요. 몸의 면역 체계가 일시적으로 예민해지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혹은 최근에 바꾼 세제나 섬유유연제, 옷감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으니 생활 환경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우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샤워 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 장벽을 지켜주세요. 가렵다고 긁으면 상처가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시원한 수건으로 진정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