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언론이라고 해서 모두 북한의 만행을 감싸는 것은 아닙니다. 남북 대화와 평화 분위기를 해치고 싶지 않은 것이 큰 원인이라 봅니다. 일부 진보 진영은 강경 대응이 전쟁 위험 및 난북 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여 규탄보다는 원인 분석과 대화 축구를 앞세우는 입장이라 판단합니다. 천안함 사건 초기 군의 대응 실태와 발표 과정에서도 혼선이 있었고, 일부 언론은 정부가 결론을 먼저 정하고 조사했다고 의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보복도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보도의 과열과 추정 보도를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규탄 대상이어야 하지만, 정부와 군의 조사·대응에 대한 비판도 별개로 가능하다는 점이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