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임신 초기에 흔하지만, 말씀처럼 계속 토하고 음식은 물론 물도 제대로 못 마시는 상태라면 단순 입덧보다 임신오조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아도 금방 다시 구토가 반복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덧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방법들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많이 먹이기보다 크래커, 식빵, 쌀과자처럼 자극이 적은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고, 물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런 방법들을 해봤는데도 계속 토한다면 생활습관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단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줄고 있거나,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어지럽고 기운이 없거나, 물조차 마시기 힘들다면 산부인과에서 항구토제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9주에서 12주 사이에 가장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면 참고 버티기보다는 담당 산부인과에 현재 상태를 다시 알리고 치료 계획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