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릴 때 엄마 아빠한테 엄청난 꾸중을 당해보신 게 기억난다면 뭐가 있나여?

여러분은 어릴 때 엄마 아빠한테 엄청난 꾸중을 당해보신 게 기억난다면 뭐가 있나여?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뭐 부모님이 하지 말란 것을 계속해서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사실은 자폐성 발달장애인이라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하기도 하고 뇌 정보 처리가 남들과 달라서 정보 처리를 위해 혼잣말이나 상동행동을 하는 걸 부모가 강압적으로 교정하겠답시고 어릴 땐 싫어하는 소리를 강제로 듣게 하거나 혼잣말만 하면 막 좀이라도 나왔다고 막 성질을 피우며 고치라고 내가 감정이 복잡하네 뭐네 이래도 무조건 핑계 대며 하지 말라 합니다. 이외에도 어릴 때 다쳐서 피가 나서 막 목청껏 비명을 질렀는데 되려 벌 세우고 다그치고는 부모가 방에 들어가서 울기도 하고 학교 차임 소리 때문에 복도에 나가서 귀를 막았다고 부모가 그걸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네요… 지금까지도 혼잣말 상동행동은 남에게 피해가 가고 남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노출되서 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어떤 이유에서건 무조건 하지 말랩니다. 그치만 제게 어디 갑작스레 마음을 크게 다치는 일을 당하거나 흥분이 커지면 저도 참을 수 없는데도 그렇죠.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게 문제가 되며 매우 꾸중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꾸중을 받는지? 혹시 20이 넘어서도 그런지 답글 바랍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릴 때 엄마 아빠에게 크게 혼났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는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를 안 했다고 혼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위험한 행동이나 거짓말 때문에 꾸중을 듣기도 합니다.

    또 사소한 실수인데도 크게 혼나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혼나는 경험 자체보다 그 이후에 어떻게 이해되고 회복되었는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 훈육으로 끝나지만, 어떤 경우에는 감정이 상하거나 위축되는 경험으로 남기도 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자신의 방식이나 표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 크게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꾸중이나 지적은 형태만 바뀔 뿐 계속 존재하지만, 그때는 서로 대화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결국 중요한 건 행동을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어떻게 조절할지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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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기억에 남는 꾸중은 정말 다 다른데, 공통점은 “혼난 이유”보다 그때 느꼈던 감정이 오래 남는다는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시절엔 이유를 설명받기보다 갑자기 큰 소리 듣거나 혼나면, 그 순간의 무서움이나 서운함이 오래 기억되기도 하고요.

    질문자님 글 보면 단순히 “말 안 들어서 혼난 기억”이라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행동이나 감각 반응까지 계속 지적받으면서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소리에 민감하거나 혼잣말·상동행동 같은 건 본인 입장에서는 정보 정리나 긴장 완화에 가까운 행동일 수도 있는데, 주변에서는 잘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충돌이 생기기도 하죠.

    그리고 20살 넘어서도 부모님과 이런 문제로 부딪히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꼭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 생활습관

    * 성격

    * 감정표현 방식

    * 사회성 문제

    같은 걸로 계속 잔소리 듣는 경우도 많고요.

    다만 질문자님은 “왜 그런 행동이 나오는지”를 스스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여요. 그건 단순히 고집 피우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부모님이 걱정하는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 세상에는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질문자님 감정이나 특성 자체가 “무조건 틀린 것”처럼 느껴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하고, 감정이나 행동을 돌아보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이 노력하고 계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