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11개월 아기의 모유수유 중 물어뜯기로 피까지 보셨다니 힘드시고 안타깝네요. 아프다고 화를 내거나 엉덩이를 때려도 아기는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해서 억울해서 울기만 할 뿐입니다.. 아기가 젖은 깨무는 이유는 짐작하신 대로 이앓이로 인해서 잇몸이 부어올라 무언가를 강하게 씹고 싶은 본능 때문입니다. 그리고 젖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초반이나, 배가 차서 장난치고 싶어질 때 젖꼭지를 치발기처럼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이럴 때는 엄마의 단호하고 요령 있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1 ) 물어뜯는 즉시 단호한 표정으로 안 돼라고 말하면서 수유를 단호하게 중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억지로 빼지 마시고 입가에 새끼손가락을 부드럽게 넣어 입을 열게 한 뒤 젖을 빼고, 잠시 아기를 바닥에 내려놓아 깨물면 더 이상 젖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셔야 합니다.
2 ) 깨물렸을 때 너무 아파서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면 상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기 얼굴을 가슴쪽으로 끌어안으시길 바랍니다. 아기의 코가 엄마 가슴에 막혀서 숨이 차면 바로 스스로 입을 열기 때문에 더 안전하게 뺄 수 있겠습니다.(몇 초 이내기 때문에 위험한 방법은 아닙니다)
3 ) 수유 끝무렵에 아기의 꿀꺽거림이 줄어들면 깨물기 전에 엄마가 먼저 젖을 빼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단유를 하신다 해도 너무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11개월이면 이미 후기 이유식을 진행하고 계시고, 곧 분유나 생우유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시기랍니다. 엄마가 심한 통증으로 인해서 수유 시간 자체를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단유를 하시는 것이 엄마와 아기의 긍정적인 애착 형성에 좋겠습니다.
그동안 아기를 위해서 충분히 우수하게 모유수유를 해오셨으니, 이제 엄마의 몸과 마음을 최우선으로 챙기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단유를 계획하셔도 좋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