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기 좋은 전시장 추천해 주세요!
제가 요즘 미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혼자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좋거든요. 사진 찍기보다 생각할 수 있는 전시 위주로요.
서울 근교나 접근성 좋은 곳이면 더 좋습니다. 추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혼자 가기 좋은 미술관은 제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끔 방문하는 미술관들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석파성 서울미술관이란 곳이 있습니다. 미술관의 3층에 석파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독특한 미술관입니다. 한때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쓰였던 곳인데 그 부지 전체를 인수하여 미술관으로 만든 곳 입니다.
해당 미술관은 이중섭의 황소를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한때 이 미술관의 관장님이 어릴적에 이중섭의 황소 작품을 보고 나중에 성공하면 구매해야겠단 생각으로 사본을 아내에게 선물했었고 결국은 원본을 구입한 일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작품들 뿐 아니라 3층의 석파정과 그 정원은 전시를 보고 마음을 돌리고 차분하게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품고 있는데 저는 겨울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재 날씨가 덥긴 하지만 밝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석파정도 아주 매력적이니 추천 드립니다.
서울 종로 부암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혼자 조용히 감상하기 좋은 전시로는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해프닝서울에서 열리는 박찬국 작가의 개인전 ‘조용한 궤적 빛보다 오래 남는 것들’을 추천드려요 이 전시는 미니멀한 분위기 속에서 존재와 기억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혼자 사유하며 머물기 딱 좋은 공간이에요 특히 저녁 시간대 운영도 하고 있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전시 가이드도 잘 되어 있어 미술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전시랍니다 한번 다녀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