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글로스가 오히려 수분을 뺏어가나요?
예전에 어떤 기사인지 영상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습을 위해서 바르는 립글로스가 오히려 더 안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립글로스는 입술에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어 보습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수분을 보습해주는 성분은 충분히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립글로스를 발라주는 것이 수분 손실을 유발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립글로스가 수분을 빼앗아가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립글로스는 대개 입술에 윤기와 색감을 더해주는 화장품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보통 입술의 미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바르지만, 보습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죠.
하지만 일부 립글로스는 보습보다는 표면에 윤기를 더하는 데 주력을 두어, 속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립글로스 자체에 포함된 성분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주로 합성 향료나 알코올이 들어가면 입술의 수분을 증발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입술에 건조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건성 입술을 소유한 분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립글로스를 선택할 때는 제품에 포함된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이 필요한 경우, 히알루론산이나 쉐어버터, 식물성 오일 등 보습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입술의 수분을 지키면서 원하는 윤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입술 관리도 중요합니다. 립밤이나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주는 것이 입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립글로스는 입술에 광택과 보습 효과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일부 제품은 오히려 입술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립글로스의 주요 성분 중 미네랄 오일, 실리콘, 일부 합성 왁스 등은 입술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일시적으로 촉촉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 증발을 가속화시켜 입술이 더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립글로스의 끈적한 질감 때문에 입술이 외부 환경(바람, 먼지, 건조한 공기 등)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으며, 이를 자주 바르고 지우는 과정에서 입술 보호막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향이나 멘톨, 캡사이신(입술 볼륨업 성분) 등이 들어간 제품은 입술을 자극하여 오히려 건조함과 각질을 유발할 수도 있죠
립글로스로 인한 건조함을 방지하려면 보습 성분이 함유된 립밤(쉐어버터, 히알루론산, 꿀 등)을 먼저 바른 후 립글로스를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후에는 립글로스를 깨끗이 지우고, 자기 전에 립마스크나 고보습 립밤을 발라 입술을 보호하는 것이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