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혹시 이거 치질이나 치열인가요….?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지금 한 3주-1달 된거같습니다

똥을 싸면 항문이 살짝 찢어지는 느낌으로 살짝 아프고 닦을 때 보면 첫번째 휴지에는 새빨간 피가 묻고 2-3번째는 살짝 묻는 정도입니다 변기에는 피가 5-6벙울 떨어져서 핑크색 물색이 됩니다 ㅠ항문 밖으로 뭐가 나온거는 없는거같은데 뭔가 나온것만 같은 느낌은 듭니다…치질 인거같긴한데 다른 질환이나 그런건 아니겠죠?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는 글도 많이 봐서 그냥 이거는 집에서 관리하면 나을 수도 있나요? 어떻게 하면 호전될까요… 병원 가는게 무서워서 미루고 있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해주신 양상만 보면 치핵보다는 치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배변 시 “찢어지는 느낌”의 통증이 있고,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기 물에 떨어지는 형태는 전형적으로 치열에서 흔합니다. 특히 변이 딱딱하거나 힘을 많이 주는 경우 잘 생깁니다. 다만 초기 내치핵이 같이 동반될 수도 있어서 완전히 구분하려면 진찰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3주에서 1달 정도 지속되었다면 단순 일시적 자극보다는 항문 점막 상처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실제로 치열은 초기에 관리하면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물 충분히 마시고, 채소·과일·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변을 오래 참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거나 과하게 힘주는 습관도 피하셔야 합니다. 좌욕은 하루 2에서 3회 정도, 특히 배변 후 따뜻한 물로 5에서 10분 정도 해주면 항문 괄약근 긴장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피가 계속 반복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항문외과 진료는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항문 진료 자체는 생각보다 짧고 간단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가면 오히려 수술까지 가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6주 이상 지속되는 치열은 만성 치열로 진행할 수 있어서 그 전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아래 경우는 꼭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게 좋습니다. 출혈 양이 많아지는 경우, 검붉은 피가 나오는 경우, 고름·심한 부종·발열이 있는 경우, 체중 감소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가족력 포함 대장 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너무 겁먹으실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한 달 가까이 반복되고 있어서 “조기 치열” 정도는 의심해볼 만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