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하시면 병원 예약을 취소하는 게 맞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기넥신에프정

안녕하세요.

어지럼증 때문에 상담을 받고, 의사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혈색소(CBC), 혈청 철분, 페리틴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서 큰 병원 진료를 다음 주 목요일로 예약해 둔 상태입니다.

다만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저번에 비싼 피검사도 했을 때 이상이 없었고, 지금은 날씨도 덥고 생리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보자.“라고 하셨습니다.

검사 비용이 발생하면 보험 청구를 해야 하는데, 보험 계약자가 엄마 명의라서 이 부분도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지럼증이 계속 있고 생리할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 예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증상이 계속되어 혹시 빈혈이나 철분 부족 때문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받을 생각이고, 보험 계약자가 엄마 명의라 엄마가 걱정하는 것 같으니 아빠가 먼저 엄마와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 엄마가 괜찮다고 하시면 예약한 병원에 다녀오고, 안 된다고 하시면 그 결정도 존중하겠다.”

현재는 아빠가 아직 답장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도 보험 문제를 고려하면 부모님과 먼저 이야기를 해본 뒤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현실적으로 조언해 주었고, 허락을 받으면 같이 병원에 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용기를 내서 아빠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한 가지입니다.

1. 만약 아빠가 엄마와 다시 이야기했는데도 엄마가 같은 입장이시라면,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맞는 선택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이미 이상이 없는 검사를 반복해서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병원이나 큰 병원이나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는 같고 결과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도 하구요.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심리적인 불안도 어지럼증의 원인이기도 한점을 생각해야 하고, 개인병원에서 충분한 검사를 해서 신체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들으셨다고 하면 큰 병원을 굳이 권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상 대학병원 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