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복부통증 5년째 원인불명 진짜 해결하고싶습니다.
30대 후반 / 남 / 173 / 81kg / 지병없음 / 헬스 주 3회 / 흡연 주 1갑 / 음주 월 3회 소주 1병
사진상에 체크되어 있는부분 정확히 저부분이고 우측 제일 아래 갈비뼈에서 위로 2번째 갈비뼈 안쪽 장기로부터 한 3cm 안쪽? 그 갈비뼈 뒤로 안쪽에 계속 통증이 있어요..
5년동안(한달전에 세브란스에서 피검사,ct 촬영 이상없음) ct랑 초음파,피검사 계속 받아봤는데도 아무런 문제 없다고 나오는데
이제는 오른쪽 등 날개뼈아래까지 통증이 느껴지고 잘때 옆으로 누으면 따끔거리는 통증이 계속있습니다.
어쩔때는 악! 할정도로 통증이 오고 평상시에는 묵직하게 뭔가 작은 밤송이가 있는듯한 느낌 종종나고
가만히 있으면 우상복부 쪽 안쪽 장기가 부푼느낌?? 묵직하고 편하지 못한 느낌이 계속있습니다.
소화/배변은 크게 문제는 없어고 숨쉬는데도 큰문제는 없습니다.
달리기도 자주하는데 30분~40분쯤 달리면 정확히 우상복부 통증 부분이 확실하게 특정부분이 아주 심하게 아픕니다
느낌은 정확이 밤송이가 사방으로 찌르듯한 느낌이 그때 우측 갈비뼈 안쪽 피부 잡아서 앞으로 떙기면
통증부분에 공간이 생기면서 확연하게 통증이 줄어들어요
평소에 우상복부 전체적으로 통증 약간 느껴지고 주먹으로 그쪽부분 팍팍 치기도하고 손가락으로 갈비뼈 안쪽으로 말랑말랑한 부분 꾹꾹누르기도하는데 으악 할정도에 통증은 없습니다.
특히 많이 먹었을때 통증 있고 특히 달리기 하는 중간에 아주 정확하고 확실하게 특정부분에 통증이 있습니다.
진짜 칼로 아픈부분 째서 눈으로 보고싶습니다. 큰병같기도 하고 통증정도가 날이갈수로 선명해지는것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원인이 도데체 뭘까요???
그리고 항상 내과만가서 검사받았는데 다른 어디 다른과가서 검사 받아봐야 할까요?
설명해주신 통증 양상과 지난 5년간의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내과적 장기 질환 가능성은 상당히 낮고, 흉곽–복벽–신경·근골격계 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첫째,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갈비사이신경통(intercostal neuralgia) 또는 늑연골/늑간 구조 이상입니다. 우측 아래 갈비뼈 인접 부위의 국소적이고 정확한 통증, 달리기 시 반복적으로 유발됨, 몸을 당기거나 피부를 잡아당기면 통증이 줄어드는 점은 장기 통증보다는 체벽 통증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특히 30분 이상 달릴 때 심해지는 점은 운동 시 늑간 신경이 견인·압박되는 상황과 잘 맞습니다. CT,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에서 정상인 경우 이 진단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둘째, slipping rib syndrome(늑연골 과운동 증후군)도 강하게 의심됩니다. 아래쪽 갈비뼈(주로 8–10번)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서 인접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으로, CT나 초음파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밤송이가 박혀 있는 느낌”, 특정 자세·운동에서 찌르는 통증, 손으로 잡아당기면 완화되는 특징이 매우 전형적입니다. 장기 질환처럼 느껴져 환자들이 오랜 기간 내과를 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기능성 복벽 통증(abdominal wall pain) 또는 myofascial pain syndrome도 고려 대상입니다. Carnett sign(복부에 힘을 준 상태에서 눌렀을 때 통증이 유지되거나 심해짐)이 양성이면 장기 통증보다는 복벽·근막 기원이 됩니다. 헬스, 달리기, 장기간 흡연으로 인한 자세 문제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담낭·간·췌장·대장 등 내과적 장기 질환, 암성 통증 가능성은 5년간의 경과, 반복된 정상 CT와 혈액검사, 체중 변화나 전신 증상 부재를 고려하면 매우 낮습니다. 통증이 선명해지는 느낌은 실제 병의 진행이라기보다 신경성 통증의 감작 현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제는 내과가 아니라 통증의학과 또는 정형외과(흉곽·늑골 진료 경험 있는 곳) 진료를 권합니다. 진단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복부 재검사가 아니라, 이학적 검사 중심의 평가(Carnett sign, hooking maneuver), 필요 시 진단적 늑간신경 차단술입니다. 신경 차단 후 통증이 현저히 줄면 원인이 확정됩니다. 경우에 따라 흉곽 MRI나 동적 초음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필수는 아닙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늑간신경 차단, 국소 주사치료, 물리치료, 자세 교정, 달리기·헬스 동작 수정이 중심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매우 드물게 고려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큰 병”보다는 진단이 늦어진 흉곽·신경성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단계는 병원을 더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진료과를 바꾸는 것입니다. 통증의학과 또는 흉곽을 다루는 정형외과에서 평가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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