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소양임과 동시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성애가 본능임을 보여주는 증거는 몸 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요, 임신과 출산 전후에 임산부와 아기 사이의 사랑을 결속시키기 위해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호르몬은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옥시토신 등 네 종류입니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인데 임신 기간 내내 분비량이 완만히 상승하다가 출산 직전에 급격히 감소하는데 두 호르몬은 여성의 몸을 더욱 여성스러운 상태로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합니다. 출산 직후부터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의 혈중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두 호르몬은 산모가 어머니로서 자식을 양육하는 행동을 준비하도록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프로락틴은 유방에서 젖이 생산되도록 촉진하며, 옥시토신은 자궁 근육의 수축을 자극하여 태아의 분만을 용이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