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정수기인데 얼음 녹은물은 왜 더 맛이 없을까요

정수기에서 얼음이랑 정수가 나오는데

결국 같은 집 수도에서 나온 물을 미리 얼려서 얼음으로 주냐 바로 물로 주냐 차이밖에 없잖아요?

미지근해 지는걸 감안해도 그냥 떠놓은 물보다 녹은후 미지근해 지면 더 맛이 별로인거같아요.

그냥 기분탓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기분 탓만은 아닐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물이라도 얼렸다가 녹인 물과 그냥 물은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1. 녹으면서 용존산소가 줄어듭니다

    물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물에 녹아 있는 산소입니다.

    차가운 물은 산소를 더 많이 머금습니다.

    얼음이 되었다가 녹는 과정에서 일부 기체가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녹은 물은 약간 "밋밋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끓였다 식힌 물이 생수보다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2. 얼음 제조 과정에서 냄새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냄새가 있습니다.

    냉동식품 냄새

    김치나 반찬 냄새

    플라스틱 냄새

    얼음은 이런 냄새를 잘 흡수하는 편이라 녹은 뒤 미묘하게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얼음이 녹을 때 농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이 얼 때는 순수한 물이 먼저 얼고, 미네랄이나 미량 성분은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성분 분포가 약간 달라질 수 있고, 민감한 사람은 맛 차이를 느끼기도 합니다.

    4. 온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물맛은 실제 성분보다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차가운 물 → 시원하고 깔끔하게 느낌

    미지근한 물 → 맛과 냄새가 더 잘 느껴짐

    그래서 얼음물은 맛있었는데, 다 녹아서 미지근해지면 원래 물보다 더 맛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론

    "같은 정수기 물인데 왜 녹은 물이 더 맛없지?"라는 느낌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원인은:

    얼음 제조 과정에서 용존산소 감소

    냉동실 냄새 흡수

    미지근해지면서 맛과 냄새가 더 잘 느껴지는 현상

    특히 많은 사람들이 "얼음 다 녹은 물은 밍밍하고 맛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완전히 기분 탓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미각이 온도와 냄새 변화에 꽤 민감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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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물맛 차이가 잇는가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 전 다른지역이냐 생수나 정수기 먹어도 다 차이 없는것 같은데

    물맛이 다 다른가요??.

  • 오! 저도요

    저도 미세하게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얼음 녹은 물은 희한하게도 마시지 않고 또르르 버리게 되는 ㅠㅠ 그게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