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인 '단순 구내염(아프타성 구내염)'만으로는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만약 구내염이라고 생각하는 부위가 편도 선 쪽이고,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 구내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편도염 초기에는 편도 표면에 하얀 반점(농양)이 생기는데, 이것이 마치 구내염(궤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전신적인 발열, 오한, 두통, 인후통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매우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 외 헤르판기나(포진성 구협염) 등 입안 뒤쪽과 편도에 물집이 잡히는 질환은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으스스하다'고 오한을 느끼는 것은 체온이 더 오르고 있거나 몸에서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단순히 입안이 헐었다고 생각하여 연고만 바르고 계시면, 실제 원인인 편도염이나 인후염의 치료 시기를 놓쳐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내일 반드시 이비인후과나 내과를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찰을 받고 필요하다면 항생제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처방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해열제(타이레놀)을 이미 복용하셨다면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하되 해열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릴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므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버텨선 안되겠습니다.
열이 나면 탈수가 오기 쉬우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오한이 들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