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치루 수술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 피가 나면 문제가 있는 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일주일 전에 치루 수술을 했습니다.

처음 1~2일 정도 피가 났지만 이후에는 고름 같은 진물이 나왔고, 통증은 여전히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째인 오늘 설사를 했는데 피가 다시 터져나왔습니다. 통증도 엄청나구요.

혹 수술 부위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피를 제법 보는 건 정상범주인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술 후 1주 시점에서 출혈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드물지 않으며 반드시 이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설사 이후 갑작스러운 출혈 + 통증 증가”는 자극에 의한 2차 출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경우에서는 합병증 감별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치루 수술(누공 절개 또는 절제)은 상처를 열어둔 채로 육아조직이 차오르며 치유되는 과정입니다. 이 시기(수술 후 약 5일에서 10일 사이)는 신생 혈관이 많은 상태라서, 대변 자극 특히 설사처럼 수분이 많고 자극적인 배변이 있을 경우 상처 표면이 다시 벌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시 반복적인 배변과 항문 수축이 겹치면서 통증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눠 판단합니다.

    첫째, 정상 범주 가능성: 선홍색 소량 출혈, 배변 후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감소, 거즈로 압박 시 멈춤, 전신 증상 없음.

    둘째, 주의가 필요한 경우: 출혈량이 계속 많거나 멈추지 않음, 혈괴가 반복적으로 나옴, 통증이 점점 심해짐, 고열 또는 심한 부종 동반, 악취 나는 농 증가.

    현재 상황은 “설사 이후 출혈 재발 + 통증 증가”로 설명 가능하지만, 출혈량과 지속 여부가 중요합니다. 단순 자극성 출혈이라면 1에서 2일 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우선 설사 조절이 핵심입니다.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카페인은 피하고 필요 시 지사제 사용이 가능합니다. 좌욕은 하루 2에서 3회, 특히 배변 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혈 시에는 거즈로 10분 이상 지속 압박을 권합니다.

    다만 아래 상황이면 외과 진료를 권합니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점점 증가하는 경우, 통증이 비정상적으로 심해지는 경우, 고름 양이 갑자기 늘거나 열이 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지연 출혈, 감염, 드물게는 잔존 누공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상황 자체는 수술 후 경과에서 흔히 설명 가능한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나, 출혈 양상과 지속 여부에 따라 재진 필요성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