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인간의 피부색은 왜 진화 과정에서 다양해졌나요?
최초인간의 피부색은 어떤색이었을 확률이 높고 만약 지금의 특정 인종에 가깝다면 나머지인종은 어떤 이유로 그렇게 피부색들이 나뉘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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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부색이 다양한 이유는 피부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멜라닌이란 피부의 기저층에 존재하는 멜라닌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갈색 혹은 검은색의 고분자의 색소 물질입니다. 즉,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을 적게 합성할수록 피부는 희고 창백해지는 반면 많이 합성할수록 짙어지고 검게 변합니다.
그리고 멜라닌의 생성을 활발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외선인데, 자외선은 생물의 DNA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생물체는 자외선과 맞닿은 피부세포의 손상을 줄이고자 멜라닌을 만들어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자외선의 양은 멜라닌의 양을 결정하고, 이는 곧 피부색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피부색은 진화 과정에서 햇빛과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다양해졌습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진화했으며,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이 풍부한 짙은 피부색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인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며 햇빛이 약한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기 위해 더 밝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 선택을 통해 생존에 유리해졌습니다. 이렇게 환경과 생존 조건에 따라 피부색이 다양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