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역사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는 왜 맥주 양조장을 만들었나요?

수도원이라고 하면 동양권의 종교시설처럼 속세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그런데 중세 수도원에서는 맥주 양조장을 지어서 맥주를 판매하여 수익을 내기도 했다고 하고 금식 기간에도 맥주는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수도원에서 이렇게 맥주를 적극적으로 생산한 이유가 있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하기 이미지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급자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노동하는 것이 곧 기도하는 것’이라는 계율을 가진 시토회 수도원은 자급자족이 원칙이었다고 합니다. 수도원은 소유한 과수원과 밭, 목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가공해 직접 소비하거나 판매했는데 맥주도 이 중 하나였습니다. 17세기 무렵 시토회가 추구하던 경건한 정신을 부활시키고자 프랑스에서 트라피스트회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트라피스트 맥주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지식 집단이었던 수도원에서 양조기술을 발전시켜 고품질의 맥주와 와인을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도원을 중심으로 맥주 양조법이 발전했습니다.

    수도사의 빈약한 식단을 메우는 영양 보충용이자 주된 수입원으로 맥주를 제조했습니다 .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생산한 것은 자급자족의 일환 입니다. 중세 시대의 수도원은 자급자족해야 했습니다. 농사와 가축을 기르고, 음식과 음료를 생산해야 했죠. 맥주는 이러한 자급자족의 일환으로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안전한 음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물은 종종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주는 석회 성분이 많은 물보다 오래 보관되며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고 여겨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