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발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갈색에서 흑색 색소 변화로, 단순한 외상성 출혈보다는 색소성 병변 양상에 가깝습니다. 특히 5년 이상 지속되면서 점차 크기가 증가했고, 발톱을 넘어 주변 피부에도 색소가 보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조갑하 혈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자라며 앞쪽으로 이동해 사라지는 경향이 있어, 현재 경과와는 맞지 않습니다.
발톱의 검은 줄은 양성 색소선과 악성 병변인 조갑 흑색종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양성 색소선은 색이 비교적 균일하고 변화가 거의 없으며 피부로 번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흑색종은 색이 불균일하거나 점점 넓어지고, 경계가 흐리거나 발톱 주변 피부까지 색소가 확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피부까지 색소가 보이는 소견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신호로, 단순 양성 병변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육안만으로 불가능하며, 피부과에서 피부확대경 검사 후 필요 시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연령이 젊더라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