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운대 쪽은 관광지 가격이라 가성비를 챙기려면 "해변 바로 앞"에서 한 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해변 1열 상가는 자리값이 붙어서 같은 메뉴도 1~2만원씩 비싸지는데, 골목 두 줄 안쪽은 현지 손님 비중이 높아 양도 후하고 밑반찬도 잘 나옵니다.
해산물을 크게 안 좋아하시는 분과 같이 가신다면 조개구이·새우구이보다 조합형으로 가시는 걸 권해요. 광안리 쪽은 해물찜이나 해물탕 하나 시켜서 나눠 먹고, 곁들여 삼겹살이나 국물 요리를 파는 집을 고르면 서로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광안리 골목에는 해물 + 고기 메뉴를 같이 하는 술집형 식당이 꽤 많습니다.
여름 지나 탈이 걱정되시면 회보다는 익힌 쪽이 안전합니다. 물회·회무침보다 해물라면, 해물칼국수, 대구탕, 아니면 해운대 시장 쪽 밀면·돼지국밥이 속도 편하고 가격도 1만원 안팎입니다. 특히 해운대시장·광안리 남천동 쪽 돼지국밥집은 관광객 가격이 아니라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고르실 때 팁 하나 더 드리면, 네이버지도에서 "광안리 맛집" 대신 "남천동", "민락동" 처럼 동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 민락동 회센터는 2층에서 초장값만 내고 먹을 수 있어 같은 예산으로 양이 훨씬 많고, 남천동은 주민 상권이라 가격표가 정직합니다. 리뷰는 최신순으로 최근 3개월만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