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고 나면 갈증이 너무 심하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매번 짠 음식을 먹고 나면 물을 마셔도 갈증이 지속되가지고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는데 혹시 따로 이유가 있는걸까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짠 음식을 먹으면 혈중으로 염분이 흡수되고 올라간 나트륨, 클로라이드 수치를 뇌에 있는 수용체가 인지해서 갈증을 느끼게됩니다.
그래서 물을 먹게되는데 물을 마신다고 바로 혈중 염분 농도가 정상화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물을 먹게되겠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에 그만큼 염분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염분에 있는 나트륨 전해질은 삼투압 현상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염분을 많이 먹을 경우 체내에 나트륨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수분이 저류되게 되고 많은 양의 체액이 필요한 만큼 몸이 수분 섭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수분을 섭취하게 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짠 음식을 섭취한 후 지속되는 갈증은 체내 삼투압 균형과 관련된 매우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입니다. 우리 몸은 혈액과 체액의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짠 음식을 통해 나트륨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체내 삼투압이 증가하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갈증 중추가 활성화됩니다. 이것이 물을 더 마시고 싶은 갈증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경우 이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지만, 갈증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물을 많이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다면 다른 건강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갈증, 빈뇨,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당뇨와 같은 질환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짠 음식 섭취 후 몇 시간 동안 느끼는 갈증은 대부분 일시적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로 해결됩니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짠 음식을 먹고 나면 갈증이 심해지는 건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 우리 몸은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체내 수분 농도를 조절하려고 갈증을 유발하게 되죠. 즉, 뇌의 시상하부가 "수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더 많은 물을 마시게끔 유도하는 거예요.
하지만 물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갈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한 번에 많은 나트륨을 섭취했거나, 평소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 상태일 경우에는 수분 균형을 되돌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이 든 음료와 함께 짠 음식을 먹으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 손실이 더 커져서 갈증이 심해지기도 하구요
만약 이런 갈증이 평소보다 훨씬 자주, 혹은 물을 마셔도 전혀 해소되지 않는 수준으로 반복된다면, 당뇨나 신장 기능 이상 같은 기저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짠 음식은 일시적인 갈증 유발뿐 아니라 혈압 상승이나 심혈관 부담도 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저염 식단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