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라면식음주와설사 그리고 장의 함수관계
요양병원 밥질려서저녁만 라면끓임반주로소주잔두잔-설사지속지사제복용-변비고생 1년이상 반복 차라리 화장실 세번정도다님ㆍ(남66세)도움바랍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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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맵고 짠 라면과 알코올이 합쳐져 유발된 위장관 기능 장애일 수 있습니다. 60대 중반의 연세에는 자연적으로 소화 효소 분비와 장 방어력이 저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고나트륨, 기름, 인공첨가물이 많은 라면이 들어오게 되면 장내 삼투압이 빠르게 높아져서 수분을 끌어들이는 삼투성 설사가 유발이 됩니다. 여기에 소주가 더해지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직접 방해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비정상적으로 항진시켜서 장 점막 손상과 설사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저녁 장이 자극을 받으시는 상태에서, 설사를 멈추고자 임의로 복용하시는 지사제는 장 운동을 멈추게 해서 대장 내 수분을 과하게 흡수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극심한 변비로 이어지며, 변비로 고생하시다 다시 라면과 반주를 섭취하시게 되면 또 다시 설사가 시작되는 1년 이상의 악순환 고리가 굳어진 것입니다. 화장실을 세 번 가는 것이 낫다고 느끼실 만큼 고통스러우시겠지만, 만성적인 설사, 장염 상태도 영양 흡수의 불량과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해서 이런 패턴을 끊어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 식사가 지겨우시더라도 장 기능 회복을 위해서 매일 드시는 반주는 되도록 자제하시어, 자극 없는 식단으로 위를 쉬게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득이하게 라면을 드실 경우 면을 한 번 끓이셔서 기름기를 빼시고, 스프는 절반만 넣어서 나트륨과 매운 자극을 최소화 하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지사제로 증상을 덮기보다, 근본적인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을 위해서 위장관 운동 조절제, 고농도 유산균 처방을 고려해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