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들은 주인이 슬퍼하거나 우울해할 때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눈치채는 걸까요

집사나 주인이 마음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거나 방구석에 조용히 엎드려 우울해하고 있으면, 평소에는 장난꾸러기 같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갑자기 조용히 다가와서 위로하듯 몸을 비비거나 핥아주곤 합니다. 이 동물들이 인간의 미세한 목소리 톤 변화나 슬픔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호르몬 냄새 같은 화학적 신호를 맡고 공감하는 것인지, 아니면 표정이나 행동의 변화를 관찰해서 아는 것인지 궁금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람의 우울함을 알아차리는 것은 한가지 신호 때문이라기보다 목소리, 표정,자세, 움직임, 평소와 달라진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감지하기 때문으로 봅니다. 특히 강아지는 사람의 감정상태에 따른 냄새 변화도 어느정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이를 인간처럼 공감한다고 단정하기 보다는 보호자의 변화와 자신이 경험해온 상황을 바탕으로 반응한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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