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 증후군일까요?답답합니다.
몇년전부터 아침에 설사를
자주하긴했는데 이번에는
좀오래갑니다.
매일아침마다 정상변을본후에
아침식사후에 꼭 설사를한번
매일합니다.
약2달됩니다.
설사후엔 속이편하다가
점심식사후에 다시 설사할것같이
느껴지면서 배에가스가많이찬거같이 트림방구가 많이납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도 오랜설사
배에가스가 차기도하나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쌓이고
이젠 이증상자체가 무슨병아닐까하는걱정입니다.
2년전 대장내시경에는
용종도없이 깨끗하다고했는데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정상변을 보고, 아침 식사를 한 이후에는 설사를 하는데 이것이 2달이 넘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면 배에 가스가 잘 차고, 트림, 방귀가 자주 나오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보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 대장내시경에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고, 기질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자체는 생명에 위협을 주는 위급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삶의 질을 많이 저하시키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중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설사형으로 보이며, 최근에 스트레스가 많은지, 식습관이 잘못된 것은 없는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인, 음주,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맵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자극이 덜한 음식을 자주 챙겨 드시며, 가스를 유발하기 쉬운 유제품, 밀가루, 콩류 등도 먹는 빈도를 줄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식사는 한 번에 빠르게 먹기보다는 소량씩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한 후에는 바로 앉거나 눕기보다는 일어서서 30분 정도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전에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는 본인만의 취미 생활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명상이나 복식 호흡 등을 통해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년 전에 검사를 하였고, 최근들어 증상이 심해진다면 시간을 정해서 건강검진을 하여 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한방 치료도 많이 도움이 되므로 고려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 복용하는 약물, 호소하는 증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 처방이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한약으로는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삼출건비탕 등이 있습니다. 한약 치료와 함께 혈액 순환을 돕고, 비위 기능을 향상시키며, 자율신경계 균형을 조절하는 침 치료, 부항 치료, 뜸 치료,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