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내장칩시술 추천하실까요?
현재 고양이는 선택사항이고 개만 동물등록이 의무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걸이를 잘 하는 고양이라서 내장칩은 전혀 고려하지 않다가 건강검진을 위해 8개월만에 중성화했던 병원을 방문했는데 다른 병원 갔을때랑 다르게.. 얘가 수술한걸 기억하는건지 매우 난리를 쳐서... 고양이 빠르더라구요.
혹시 앞일은 모르는거니 내장칩이라도 해볼까 생각중인데요, 의견이 꽤 분분하더라구요.
혹 수의사님들은 고양이 내장칩을 추천하시는지 굳이 필요없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부작용때문은 아니고
*개만큼 효과가 없다(잘 잡히지 않는다, 보호소는 개를 위주로 받는다, 잡아서 병원을 가야만 확인이 되는데 어쩌구 등을 봤어요)
*기술의 한계로 작동이 안될 수 있다
*시술 받으려면 병원을 가야하는데 굳이 가서 스트레스 주는 것보다 안하는게 낫다
등의 의견들이 꽤 일리있나 싶어서입니다
산책할 생각 없음/ 방묘문 있음/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몸에 내장칩 이식술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고양이의 경우는 강아지와 들라서 그런 금속이 함유된 집을 몸 안에다가 이식할려고 육아종이나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용온 고양이에서 마이크로칩을 발견해서 이걸 조회한 후 5년만에 원 보호자를 찾아준적이 있습니다. 집에서 보호자 퇴근시간에 아차한 사이 가출했다고 하더군요.
마이크로칩과 보험은 잃어 버리고 싶어서 혹은 사고가 나고 싶어서 가입하는게 아니라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것입니다.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정도로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장비들이 아닙니다.
시술 여부는 온전히 보호자의 선택이지만 앞에서 말한 경험이 있다보니 혹시나 라는 마음에 하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