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역대급희망이넘치는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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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인걸까요?
저는 감정적인 편이에요.
요즘 MBTI로 따지면 INFP고요.
그런데 MBTI가 정말 재미용이라는 게..
세삼 실감을 하고 살아요, 매번요.
F라기엔 누군가 힘들어 할 때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해주고 싶고,
또 최대한 그러려고 노력해요.
근데 또 T라기엔 이걸 직설적으로 뱉기보단,
힘들어하는 옆에 조용히 있어주고,
같이 못되게 군 사람 욕도 해주고,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니까 공감할 수 있다고,
그리고 언제든 편히 말해달라고..
난 언제나, 기꺼이 네 편이 될거라고 해요.
그런데.. 또 죽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보통 사람들은 소중한 누군가가 죽으면,
몇 날 며칠을 밤낮으로 눈물만 흘리기도 하고..
매일같이 사진이나 추억을 꺼내보면서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전... 아무런 느낌이 안 들어요.
슬프지 않은 건 아닌데, 현실감이 없달지.
죽음을 인지한 순간부터 슬픔도 분노도 후회도..
아무것도 안 느껴지고 텅 빈 사람이 되어버려요.
머리로는 죽음을 이해하는데,
왜인지 얘가 죽은 게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요.
엄마는 이런 저한테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
정말 제가 비정상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