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 세상이 꿈인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중3 여학생입니다. 올해 딱 16살인데 , 전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이듭니다. 지금은 진짜 많이 진정한건데 며칠 전까지만해도 아무것도 안먹고 누워서 폰만 봐서 강제 다이어트로 5키로 빠진 상태고 몸상태도 안좋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됐냐면요 , 제가 몰래 누워서 폰보는데 갑자기 어떤 기억이 난거에요 그 기억이 처음엔 어떤 집이 기억나다가. 이사 중인 거 같은 거에요 그 다음에 어떤 할머니랑 이사짐을 나르고있는 것 같은 생각이 났고 그 뒤로 막 망상이 심해지고 꿈에서 깨고싶고 무섭고 가족 , 친구들을 잃어야한다는게 너무 비참한겁니다. 전 그 할머니가 누군지도 ,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꿈에서 깨서 그곳에서 살아가야한다는게 너무 괴로워요.. 저 기억은 뭘까요? 그 할머니 얼굴도 흐릿하게 기억나는데.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지식인에 질문 남겼다가 지금 원인모를 이유로 한달 정지먹어서 여기 남겨요. 너무 괴롭습니다. 학원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지식인에선 사람들이 이거 꿈인거 알았으면 여기서 찡찡대지말고 니네 세상으로 꺼져라 , 이거 올릴시간에 깨라 하는데 이런말 듣고나니 엄마도 아빠대신 절 키워준 이모도 무섭게 느껴져요 다 제 환상일까봐.. 저좀 도와주세요...
결론적 질문은요 ,
저 기억은 뭔지
저 기억이 꿈이더라도 왜ㅠ진짜 있던 일처럼 생각되는지
이 세상이 꿈이 아닌 이유? 같은건 없을지..
번거로운 질문 남겨 죄송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말로 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
'사실 이곳은 꿈속이니 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달라'고 제가 믿음을 심어준들 질문자님은 다른곳으로 갈 순 없을거에요.
저를 현실의 사람 꿈속의 사람 이 두가지로 모두 보실 수 있겠지만.. 적어도 여기에서 갑자기 없어진다거나 뭔가를 자각해서 깨어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답니다.
이거 하나는 확실하지 않을까요,
만지고 보고 듣고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세상도 있다는 것 말입니다.
전자가 지금 질문자님이 실제로 속해 계신 세상이죠.
하지만 후자가 진실이라고 믿고 싶으신가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게다가 항상 떠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그때그때 내용이 달라지기도 해요. 자꾸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는데 아마 그 장면들을 한데 엮을 수는 없을겁니다. 인과관계나 연관점을 찾기 어렵다는 거에요.
그게 바로 장면들이 상상력에서 나왔다는 증거랍니다.
저는 그 상상에 대해서 질문자님의 말에 크게 공감이 가네요..
제가 노트북을 보다 늦은 새벽에야 잠들 때면 꼭 다음날에 낮잠을 자게 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꼭 누운지 얼마 안 되어서도 꿈속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생생하게 겪기 시작하더라고요.
꿈이 워낙 길고 생생해서 깨고나면 여운이 상당히 오래 가곤 했죠
지금도 그 장면들이 조금씩 생각나기도 한답니다.
저는 그게 신기해서 그 장면이 사실이라 가정하고 계속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아무리봐도 예를 들어 기계로봇처럼 괴리감을 주는 존재가 있었기에 완전히 현실에 대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괴리감을 느끼고 꿈과 현실을 분류하는 건 거의 무의식에서 처리가 되지만.. 너무 강렬하고 생생하다면 그러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질문자님도 상상 속에서 어떤 기억이 떠올랐다면
그 기억에서 무언가 이질적이거나 괴리감을 느낄만한 것들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앞뒤가 안맞는다거나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고요.
천천히 의문을 품어보면 분명 찾으실 거에요.
상상력을 가졌다는 건 양날의 검을 쥐는 것이랍니다.
평소에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미래의 일을 사전에 대비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무언가 지치거나, 피곤해지거나, 힘든 일이 있다면 상상력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게 돼요.
꼭 그런 일이 없더라도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장면에 의심을 품게 되면 그때부터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서
계속해서 안좋은 상상 속 세상으로 빠져드는 일이 벌어질 수 있겠죠..
질문자님은 지금 모든게 너무 혼란스럽고 괴로우시겠어요..
그러니 제가 말씀드렸던 점들을 보고 꼭 여러번 되새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곁엔 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라지지 않을 사람들이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인 공식 멘토로 활동중인 HR백종원 입니다~
아무래도 최근들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걸로 비추어 봤을 때 그게 꿈으로 나타난거 같네요. 일단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고 바깥활동이나 운동을 좀 하면 괜찮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