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기조의 용존산소는 정상인데 슬러지 침전 후 상등수가 탁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수처리시설에서 폭기조의 용존산소(DO)는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블로워도 평소처럼 운전하고 있는데, 침전조에서 슬러지가 가라앉은 뒤 상등수가 맑지 않고 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소 공급이 충분하면 미생물 처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슬러지의 침전성이나 미세한 부유물질의 유출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폭기량을 늘리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침전조와 슬러지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문가입니다.

    폭기조의 용존산소가 정상이어도 침전조에서 슬러지가 제대로 가라앉지 않거나 미세한 플록이 상등수로 유출되면 처리수는 탁해질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슬러지의 침전성 저하, 미세 플록 형성, 유입수량 증가에 따른 침전조의 수리학적 부하 증가, 슬러지 계면 상승 등이 있습니다. 먼저 침전조 상등수의 탁도와 부유물질 상태를 확인하고, 일정 시간 침전시험을 통해 슬러지가 얼마나 빠르게 가라앉는지 관찰합니다. 이어서 슬러지 계면 높이와 반송슬러지 상태, 유입 유량 및 침전조의 월류 상태를 확인하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용존산소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블로워 출력을 무조건 높이면 전력 소비만 증가하거나 슬러지 플록이 불필요하게 분산될 수 있으므로, 침전조와 슬러지 상태를 함께 확인한 뒤 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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