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 백미의 영양소와 소화력은?
주로 백미를 먹고, 어쩌다 현미를 소량 섞어 먹고 있어요.
아직은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 들은 먹어보지를 못하여 생김새를 잘모르겠으며, 영양소는 많이 다른가요?
치아가 약하신 어르신들께도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의 쌀들을 권해도 괜찮을런지요?
혹여나, 밥을 지었는데, 거칠거나 찰기가 없고, 모래알 느낌이 나는 쌀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해요.
영양소와 소화력, 생김새, 밥짓는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미,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 백미는 도정 정도에 따라서 영양과 소화력, 식감은 달라지게 됩니다. 현미는 껍질만 벗겨서 배아, 미강층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한데 거칠고 소화가 더딥니다.
반면에 백미는 영양소가 일부 손실이 되는데 소화가 잘 되면서 부드럽고 찰기가 많으니 어르신이나 치아가 약하신 분들께 적합하겠습니다.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 현미와 백미의 중간쯤 되는 단계로, 도정률이 낮을수록 영양소는 많이 보존되는데 식감은 거칠어지고 도정률이 높을수록 소화, 식감은 좋아지나 영양은 줄어들겠습니다.
오분도미는 현미에 가까우며 구분도미는 백미에 가까운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외형은 도정이 덜 된 만큼 약간 갈색을 띄며 밥을 직세되면 백미보다는 색이 진하고 고슬한 질감이 난답니다. 치아가 약한 분께는 칠분도미, 구분도미가 타협점이 되며, 불리는 시간을 길게하고 물을 조금 더 넣어 지으면 거친 느낌은 줄고 부드러워진답니다.
모래알처럼 거칠게 느껴지는건 주로 현미, 오분도미를 충분히 불리지 않았을 때 생기는 현상이라, 조리법만 신경 쓰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에 영양, 소화력은 도정 정도 균형에서 선택하시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현미, 오분도미, 칠분도미, 구분도미는 모두 껍질을 더 많이 남겨둔 쌀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에게는 소화가 힘들 수 있으므로, 이들 쌀을 섞거나 현미를 적당히 조리하여 부드럽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지을 때 찰기가 부족하거나 거친 느낌이 나는 경우, 충분히 물에 불려서 밥을 지어먹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