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직후 발생하는 소량의 선홍색 출혈은 대개 자궁경부나 질 점막의 국소 자극 또는 미세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건조 상태, 마찰 증가, 경부가 예민한 상태(경부염, 미란 등)에서 흔합니다.
다만 한 번의 일시적 출혈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거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염(세균, 성매개 감염), 자궁경부 폴립, 자궁경부 이형성증, 드물게 자궁경부암 전단계 병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배란기 전후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경부가 더 혈관이 풍부해져 쉽게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현재처럼 통증 없이 소량이고 하루 내외로 멈추는 경우는 우선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늘거나, 질 분비물 변화(냄새, 색), 통증이 동반되면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 상태 확인(내진, 필요 시 자궁경부 세포검사 및 감염 검사)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단발성이라면 큰 문제 가능성은 낮지만, 재발 여부가 중요하며 반복 시에는 자궁경부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