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전쟁과 외교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나 사건은 무엇일까요?

Question

우리나라 삼국시대는 중국의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삼국시대만큼이나 역사적으로 흥미있는 국가 간의 경쟁이 일어났었습니다. 삼국 간의 전쟁과 외교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나 사건은 무엇이며 그 사건이 각 나라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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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많은 전쟁과 사건들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648년 벌어진 신라와 당나라의 동맹 같습니다.

신라는 삼국시대에 상대적으로 약소국으로 고구려가 강성할 때는 고구려에, 백제가 강성할 때는 백제에게 붙으면서 힘을 키웠습니다. 고구려와 백제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깊은 원한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신라가 백제를 속이고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제라동맹은 파기됩니다.

도저히 신라를 용납할 수 없었던 백제는 고구려와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의자왕은 신라 공격에 총력전을 펼쳐서 대야성이 함락되죠.

멸망의 위기에 놓인 신라는 먼 이역땅인 당나라에 김춘추가 직접 가서 동맹을 맺고 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삼국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당나라는 신라의 군량 지원을 받아가면서 백제를 침공하고 당나라 신라 협공에 백제가 멸망합니다.

이후 고구려 또한 연개소문 사망후 아들들의 내분으로 자멸하게 되구요.

그리하여 가장 약소국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때문에 신라 당나라 동맹이 가장 큰 사건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