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탄 걸까요? 아니면 썬크림 염증일까요
햇빛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서
피부에 순하다는 선크림을 샀습니다.
얼굴에 발라보니까 자극감이 없고 괜찮은거 같아서
썬크림 바르고 화장한 뒤에
회사에 가서 점심시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 총 하루에 세 번을 덧바르는데요.
사용할수록 약간 자극이 있는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애매합니다.
세수를 하고 나면 이렇게 빨개져 있고 열감이 올라옵니다.
이게 햇빛에 타서 광노화가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썬크림을 덧바르면서 오는 염증 때문인건지 궁금합니다.
사무실이 채광이 높은 편인데요. 선크림을 네 시간씩 덧발라 주면서 부채로 얼굴을 가려주기도 하고 썬팅지를 창문에 발라놔서 썬크림성 염증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말씀하신 증상, 세안 후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느껴지는 것은 햇빛 노출보다는 선크림 성분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햇빛 알레르기 병력이 있고, 덧바르는 과정에서 자극이 누적될 수 있으며, 선크림에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특히 화학적 차단제)나 방부제, 향료 성분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채광이 높은 실내라도 선팅과 물리적 차단을 하고 있다면 자외선 노출량은 크지 않아, 광노화로 인한 급성 증상보다는 자극성 염증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해당 선크림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피부과에서 패치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이에요. 붉음과 열감이 계속된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진정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 진료를 권합니다.
가능한 물리적 차단제 위주의 순한 성분 제품으로 교체하고, 덧바를 땐 피부에 마찰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에 피부가 예민해졌다면, 다른 화장품과의 병용 영향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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