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잇는 개구리는 대상을 어트케 중독시키나여?

독이 잇는 생명체들은 바늘이나 치아로 찔러서 상대에게 독일 주입하던데여.

주황색에 검은 줄무늬 같은거잇은 독개그리 같은거 잇자나여,개네는대체 어트케 상대를 중독 시키는걸까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독이 있는 개구리는 뱀처럼 이빨로 물거나 벌처럼 침을 쏘지 않아도 상대를 중독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에 저장된 독성 물질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말씀하신 주황색이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 개구리는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독화살개구리 종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개구리들은 피부에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가 자신을 잡아먹으려 할 때 방어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개구리의 피부에는 독성 물질을 저장하고 분비하는 샘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의 과립샘에는 다양한 독성 화학물질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개구리가 포식자에게 공격받거나 위협을 느끼면 피부 표면에 독성 분비물이 나오게 되며, 포식자가 개구리를 입에 넣거나 먹으면 독성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독성 물질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즉 독화살개구리는 독을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에 독을 지니고 있다가 접촉하거나 먹히는 상황에서 방어하는 것입니다.

    이때 독화살개구리의 종류에 따라 독성 물질은 다르지만, 일부 종이 가진 바트라코톡신은 신경세포와 근육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나트륨 통로에 작용합니다. 원래 이 통로는 신경세포가 전기 신호를 전달할 때 열리고 닫히면서 신호를 조절하는데요, 바트라코톡신은 통로가 정상적으로 닫히지 못하게 하여 세포의 전기적 상태를 교란합니다. 결과적으로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작동이 방해받고, 심장 기능과 호흡 근육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성이 매우 강한 종의 경우 적은 양으로도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독화살개구리가 모든 독성 물질을 자기 몸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독화살개구리는 야생에서 특정 개미나 진드기 등 독성 화학물질을 가진 작은 절지동물을 먹습니다. 이후 먹이에서 얻은 독성 물질을 체내에 흡수해 피부의 샘에 저장하며, 일부 종은 흡수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변형하기도 합니다. 반면 독성 물질이 없는 먹이를 먹고 자란 사육 개체는 야생 개체와 달리 피부의 독성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주황색이나 노란색, 붉은색처럼 눈에 잘 띄는 색깔은 포식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고색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포식자가 화려한 색깔을 가진 개구리를 먹었다가 불쾌한 경험이나 중독을 겪으면 다음에는 비슷한 색깔의 동물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독성 물질과 눈에 띄는 색깔이 함께 작용하면 개구리는 실제로 공격당하기 전에 포식자의 접근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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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주황색과 검은색 줄무늬 등 화려한 색을 띤 독화살개구리는 독니나 침 같은 주입 기관이 없으며, 대신 피부 전체에 분포한 독샘에서 맹독성 점액을 분비해 자신을 물거나 만진 포식자의 입안 점막이나 피부 상처로 독을 침투시켜 중독을 시킨답니다.

    ■ 피부 과립샘을 통한 독성 알칼로이드 분비와 점막 흡수

    뱀이나 벌은 사냥이나 공격을 위해 독니나 침으로 독을 찔러 넣는 능동적 독성 동물입니다. 반면에, 독화살개구리는 포식자로부터 몸을 지키는 수동적 방어 기제를 지니고 있는데요. 개구리의 등 피부 아래에는 호흡을 돕는 점액샘과 함께 독을 저장하는 과립샘이 촘촘히 분포해 있습니다. 천적이 개구리를 입에 물거나 강하게 압박하면, 교감신경이 자극받아 과립샘이 수축하면서 바트라코톡신 같은 맹독성 알칼로이드 점액이 피부 표면으로 배어 나옵니다. 이 독액이 포식자의 입안 점막이나 혀, 혹은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모세혈관으로 즉시 흡수되면서 중독이 일어난답니다.

    ■ 나트륨 통로 교란을 통한 신경 마비와 먹이 사슬 유래

    혈관으로 침투한 바트라코톡신은 신경세포와 근육세포 막에 있는 전압 개폐성 나트륨 통로에 달라붙어 통로가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나트륨 이온이 세포 안으로 끝없이 쏟아져 들어가면서 신경 신호 전달이 마비되고, 근육이 극도로 수축한 채 풀리지 않는 경련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데요. 흥미롭게도 독화살개구리는 이 독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야생에서 독성을 지닌 개미나 진드기, 노래기 같은 절지동물을 잡아먹고 그 독소를 분해하지 않은 채 피부 독샘에 차곡차곡 농축하여 방어 무기로 재활용하거든요.

    정리하자면,

    독화살개구리는 찌르는 기관 대신 야생 먹이에서 얻어 피부 과립샘에 농축한 알칼로이드 맹독을 피부 표면으로 분비하며, 자신을 공격한 포식자의 구강 점막이나 상처를 통해 독소를 흡수시켜 신경과 심장을 마비시키는 방어 원리를 지니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독개구리는 뱀이나 벌처럼 물거나 쏘아서 독을 직접 주입하지 않고, 대신 피부 속에 있는 독샘을 통해 독성 물질을 피부 표면으로 분비합니다.

    그래서 포식자가 개구리를 물거나 만졌을 때, 독이 입안 점막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흡수되며 중독되는 것이죠.

    이처럼 물어서 주입하는 독이 아니라 접촉 및 섭취로 감염되는 독 방식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주황색과 검은 줄무늬 같은 화려한 색은 포식자에게 나를 먹으면 위험하다고 알리는 경고색이며, 원주민들이 개구리 피부에 화살촉을 문질러 사냥에 사용했기 때문에 독화살개구리라 불립니다.

    또 특이한 점은 독개구리는 독을 스스로 만들지 않고, 독성이 있는 개미나 딱정벌레를 먹어 몸에 축적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독이 없는 먹이를 먹이며 인공 사육하면 피부의 독성도 사라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