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후로 식욕이 변하는 것은 흔합니다. 다만 보통은 생리 전 식욕 증가를 더 많이 호소하고, 일부에서는 생리 시작 직후 하루 이틀 정도 식욕 저하, 메스꺼움, 더부룩함, 배고픔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증가로 자궁 수축과 함께 위장관 운동이 영향을 받거나, 통증·피로·수면 질 저하가 겹치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겪는 증상은 아닙니다. 생리 때마다 식욕이 늘어나는 분도 있고, 줄어드는 분도 있으며, 주기마다 다르게 느끼기도 합니다. 하루 정도 식욕이 없고 다른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개 일시적인 생리 관련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50대에서 생리가 지속 중이라면 폐경 이행기일 가능성이 있어 호르몬 변동이 더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생리량, 주기, 통증, 몸살감, 위장 증상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가 하루 정도로 끝나고 물은 잘 마실 수 있으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식욕 저하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복통·구토·발열·어지럼, 과다출혈,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생리 때문으로만 보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