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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어떠한 것이 다른가요?

사람도 결국에는 동물이고 그 본능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가 정설인데 그 와중에도 동물과 사람을 구분 짓게 하는 그 어떠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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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사람도 생물학적으로는 분명 동물의 범주에 속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 차이를 설명할 때 전문가들은 보통 본능을 넘어서 사고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합니다.

    먼저 동물들은 대부분 본능에 의해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면 먹이를 찾고, 위험을 느끼면 도망가며, 짝짓기 철이 되면 번식을 시도합니다. 물론 동물들도 학습 능력이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행동은 비교적 예측 가능하고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은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본능을 바로 실행에 옮기기보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파도 예의를 갖춰 식사 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고, 분노를 느껴도 상대를 해치지 않도록 참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가 가속 페달만 있는 게 아니라 브레이크와 핸들이 함께 있어 방향을 조절하듯, 인간은 본능이라는 엔진에 더해 이성이라는 조절 장치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인간은 의미를 찾으려는 존재입니다. 단순히 생존을 넘어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이 옳은가?와 같은 철학적, 도덕적 질문을 던지고, 예술과 종교, 문학, 과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이는 다른 동물들에겐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징입니다. 같은 나무를 보더라도, 동물은 쉼터나 먹이로 인식하는 반면, 인간은 그 나무에 감정을 담아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죠.

    결국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본능을 넘어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의미를 만들고, 그에 따라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도 분명 동물적인 본능이 존재하지만, 그 본능을 다루는 방식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인간은 복잡한 사고 능력과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고 문화를 창조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능숙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주장하는 학자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주로 언급되는 부분이라면 '고도의 인지 능력과 추상적 사고 능력'과 '복잡한 언어 체계', '문화와 사회 시스템', '도덕성과 윤리 의식', ' 자기 인식과 성찰 능력'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특징들이 오작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동물들도 어느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사회성이나 공감 능력 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러한 능력들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이것이 바로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 짓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람과 동물(짐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 인식과 성찰이에요.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고 본능에 휘둘리면서도 그것을 억제하거나 휘둘린 후에 반성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