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노화를 되돌리는 약이 상용화 단계까지 온 건 아니고, 생쥐 실험에서 좋아 보였던 기술들이 이제 인간 대상 초기 임상으로 넘어가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노화세포를 없애는 세놀리틱 약물은 일부 인체 연구가 진행됐지만, 골관절염 쪽 임상 2상에서 실패한 사례도 있어서 기대만큼 단순하진 않습니다. 또 세포를 젊게 되돌린다는 부분 재프로그래밍 치료는 눈 질환 같은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첫 인체 시험이 준비되는 수준이지, 전신 노화 방지약은 아닙니다. 상용화가 되더라도 처음엔 고가 유전자치료나 희귀질환 치료처럼 매우 비쌀 가능성이 크고, 일반인이 영양제처럼 사 먹는 가격대는 아닐 것 같아요. 인간이 불로장생 버튼을 너무 빨리 기대하는데, 현실은 아직 실험실과 임상 초기 사이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