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손등과 손가락 사이 피부가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약간 붉어져 있으며, 피부 장벽이 많이 마른 상태처럼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로션 바를 때 따갑고, 심하면 갈라져 피까지 난다면 단순 건조를 넘어 손 습진이나 자극성 피부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을 자주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찬바람·건조 환경, 물 자주 만지는 습관 때문에 손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깨진 상태에서는 보습제를 발라도 처음에는 따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는 가벼운 로션보다 유분감 있는 크림이나 연고형 보습제가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셀린, 세라마이드 계열 보습제, 핸드크림을 손 씻을 때마다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두껍게 바르고 면장갑을 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뜨거운 물, 강한 비누, 알코올 손소독제 사용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만 안 발라도 다시 심해지고 피가 난다면 피부과에서 손 습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감염보다는 건조·자극성 피부염 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