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과민성방광때문에 걱정이에욥..
고속버스에서 오줌을 쌀뻔했던적 이후로 고속버스나
모의고사 칠때 오줌이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고2
겨울방학때 비뇨기과에서 솔리신정을 처방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후로 학교생활이 바빠서 의식하지 못했는데 이번추석때 고속버스를 타면서 다시 과민성방광이 생긴거 같아요...
추석때부터 배뇨일지를 작성해보았는데 하루에 7회에서 8회 오줌을 싸고 오줌양도 보통 200ml에서 최대로 참으면 300ml더라고요 ㅜㅜ 성인 평균 방광용적이 최대 400ml라고 하던데 제 방광은 과민성방광 때문에 작아진걸까요? 그리고 과민성방광이 있을때는 배뇨훈련을 통해 방광의 크기를 조금씩 키울수 있다고 하던데 오줌을 조금씩 참으면서 훈련을 해도 방광의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특정 경험을 이후로 긴장을 하게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배뇨 일지도 작성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민성 방광의 경우, 구조적으로 방광이 변했다기보다는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방광을 수축하여 소변을 보내게 하는 신호가 자주 일어나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씩 소변 보러 가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그 시간을 늘리는 것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욕심을 내서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는 5분이나 10분 정도씩 천천히 늘려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