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삶은 닭뼈를 먹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닭뼈를 먹었어요… 제가 한눈판 사이에 식탁에 올려놓은 삶은 닭 먹고 남은 뼈를 가져가서 먹고 있더라구요.
억지로 뺏었더니 사진 보다시피 거의 뼈의 절반 가까이 이미 먹은거 같아요.. 지금은 멀쩡하긴 한데 괜찮을까요..?
며칠전에 개복 수술도 받았어서 큰일 날까봐 너무 걱정돼요ㅠㅠ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삶은 닭뼈는 소화되면서 녹고, 이로 인해 날카로운 파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장은 정상보다 약해 작은 자극에도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멀쩡해 보여도 뼈가 이동하는 동안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택에서는 지금부터 24~48시간 동안 구토, 침 흘림 증가, 복부 만졌을 때의 불편감, 배변 양상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에 뼈가 걸리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거나 배를 웅크리고 아파하는 행동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을 봤다면 딱딱해지거나 피가 섞였는지 확인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억지로 토하게 하거나 식이량을 과하게 늘리는 방식은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내원해야 하는 상황은 구토가 반복될 때, 평소와 다른 통증 반응이 있을 때, 배가 단단하게 잡히는 느낌이 들 때처럼 장 폐색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개복수술을 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면 장 유착이나 부종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어 뼈가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통해 뼈가 어느 부위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은 닭뼈는 소화 과정에서 날카롭게 부서져 위장관에 상처나 천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최근 개복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뼈가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뼈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처치를 받는 것이 논리적인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