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은 제한적입니다. 이석증과 중이염은 병태가 다르고, 일반적인 귀 안을 보는 검사만으로는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석증은 귀 안을 들여다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특징은 특정 자세에서 수초~1분 내 짧은 회전성 어지럼이 유발되는 점이며, 병원에서는 Dix-Hallpike 검사 같은 자세 유발 검사로 진단합니다. 자가로는 누웠다 일어날 때, 고개를 한쪽으로 돌릴 때 어지럼이 반복적으로 같은 방향에서 재현되는지 정도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고막 소견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삼출성 중이염은 일반 진찰에서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귀 통증, 압박감, 난청, 발열이 동반되면 의심도가 높아지며, 정확한 평가는 고막 검사에 더해 청력검사, 고막운동성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명만 단독으로 있고 어지럼이 비특이적이면, 이석증·중이염 외에 내이 문제나 기능성 원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권장 진료는 이비인후과 중에서도 어지럼/전정 진료를 보는 곳이며, 필요 시 전정기능검사(VNG), 청력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신경학적 이상이나 지속적 두통이 있으면 신경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가진단으로 확정은 어렵고, 이석증은 자세 유발 검사, 중이염은 고막·청력 평가가 핵심입니다. 이명이 주증상이면 어지럼 전문 이비인후과에서 전정·청력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현실적인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