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수를 마셨을때 끝맛 특유의 맛이 나는 이유는 뭐때문인가요?

저는 제로음료수중에 펩시제로라임을 가장 좋아해서 그걸 자주 마셔요.

그런데 다른 제로 음료수도 그렇고 펩제라도 마시면 특유의 끝맛이 있던데

이건 어떤 성분때문에 생기는 맛인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 끝맛은 설탕 대신 들어간 인공 감미료 때문이에요. 펩시 제로에는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이 같이 들어가는데, 이 두 성분이 혀의 단맛 수용체에 설탕보다 훨씬 오래 붙어 있어요. 설탕은 마시고 넘기면 단맛이 바로 사라지는데 감미료는 몇 초 더 남아서 끝에 미묘하게 인공적인 단맛이 맴도는 거예요. 특히 아세설팜칼륨은 농도가 높으면 쌉쌀한 금속 맛이 살짝 나는 성질이 있어서 그게 특유의 뒷맛으로 느껴져요.

    사람마다 이 뒷맛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 것도 이유가 있어요. 쓴맛 수용체 유전자 차이로 아세설팜칼륨의 쓴맛을 유독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어서, 어떤 사람은 제로 음료가 일반 음료와 거의 같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못 마시겠다고 하는 거예요.

    덜 느끼고 싶으면 아주 차갑게 마시는 게 제일 효과가 좋아요. 온도가 낮으면 단맛 수용체 반응이 둔해져서 뒷맛이 확 줄어요. 라임 향이 들어간 제품을 좋아하신다는 것도 이유가 있는데, 시트러스 향이 감미료 뒷맛을 덮어주는 역할을 해서 그런 제품이 뒷맛이 덜 느껴지거든요. 감미료 조합이 다른 제로 음료끼리 비교해 보면 뒷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성분 차이 때문이에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