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특정 시간대에 피로를 느끼시면, 잠의 양보다는 에너지 대사 효율과 수면의 질 부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답니다. 근래 증상이 더 심해지셨다면 몇 가지 요인을 점검해 보시길 바랄게요.
[영양, 혈당 관리]
오전 운동 후 드시는 점심 식사가 탄수화물 위주라면, 인슐린 과다로 인해 오후 중반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녁전 심한 나른함을 유발합니다. 점심 식단에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와 식이섬유 비중을 높여보시길 바랄게요. 하루 전체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은지도 체크 꼭 해주세요(최소 기초대사량+300kcal 이상).
[운동 강도, 부신 피로]
오전 운동은 활력을 주지만, 운동 강도가 질문자님의 회복 능력을 초과하거나 운동 후 적절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후에 부신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답니다. 운동 후 바로 집안일을 병행하시면서 휴식없이 몸을 움직이면 에너지가 조기에 고갈될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
7~8시간을 침대에 누워 계시더라도 코골이, 이갈이, 약간의 각성으로 인해서 깊은 수면 비중이 낮으면 뇌의 피로가 쉽게 풀리지가 않습니다. 근래 스트레스나 침실의 환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오후 2~3시경에 15~20분 내외의 짧은 낮잠은 저녁 전에 피로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만성 피로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 마그네슘, 비타민D 수치를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오후의 피로는 가벼운 탈수 증상일 때가 많습니다. 하루 체중 x 30~33ml 범주의 물을 1~2시간마다 120~240ml 씩 챙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에 생활 습관 개선 후에도 2주 이상 피로가 지속되면 갑상선 기능이나 철분 수치 확인을 위해 내과에서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