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WANNA
때는 미는 게 좋을까요? 안미는 게 좋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일주일에 한번 반신욕을 하면서 때를 밀곤 하는데
때를 미는 게 피부에 좋지 않다는 정보를 봤습니다.
예전에 혈액 순환에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때를 미는 것 자체가 안좋을까요? 정도의 차이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때를 세게·자주 미는 것은 피부에 이롭지 않습니다. 정도의 문제입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를 미는 행위는 이 각질층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과도할 경우 피부 장벽 손상, 건조, 가려움, 미세 염증, 접촉성 피부염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피부 재생 속도와 피지 분비가 감소해 손상 회복이 더 느립니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인식은 과거에 많이 퍼졌던 이야기로, 실제로는 때를 민다고 전신 혈액순환이 의미 있게 개선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일시적인 피부 자극으로 국소 혈류가 늘 수는 있으나, 이는 치료적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처럼 일주일에 한 번, 반신욕 후에 강하게 미는 습관이라면 빈도와 강도가 다소 과한 편입니다. 꼭 하고 싶다면 때수건 대신 부드러운 샤워타월이나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 2주에서 4주에 한 번 이하가 피부에는 더 안전합니다. 반신욕 자체는 괜찮지만, 이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때를 “안 미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더 낫고”, 미더라도 약하게·드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면 때밀이는 피하는 쪽이 좋습니다.
때를 미는 것은 단순히 각질층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서 벗겨내는 것입니다. 혈액 순환에 좋다니 어떻다니 하는 말은 근거가 전혀 없는 말은 아니지만 막 엄청 유의하게 효과가 있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 편으로는 무리하게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며 보통 안 좋다고 볼만한 근거 또한 명확지 않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밀 경우에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